매일신문

대구 연호지구 투기 의혹 LH 사업단 압수수색…"보상 관련 자료 확보"

대구경찰청 경산의 LH 대구경북본부 사업단 사무실에 수사관 8명 급파

1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대구경찰청 수사관들이 수성구 연호지구 투기 의혹 관련 자료를 차량으로 운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1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대구경찰청 수사관들이 수성구 연호지구 투기 의혹 관련 자료를 차량으로 운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경찰이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연호지구) 보상 업무를 담당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1일 오전 경북 경산의 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연구지구 내 보상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자 수사관 8명을 파견해 문서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는 LH 부동산 투기 관련해 대구에서 이뤄진 첫 압수수색으로, 보상 토지와 보상자 등 보상과 관련 자료를 입수한다는 의미가 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제기된 개발 정보 사전 활용 등을 비롯해 수사에 필요한 개인 정보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에 제기된 연구지구 내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보상 관련한 전반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며 "문건과 전산 자료 등을 입수해 각종 투기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연호지구는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캠프 인사 등이 개발 계획 수립 이전에 땅을 사들이는 등 투기 의혹으로 경찰이 내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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