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일 질병관리청의 지방자치단체장 접종 참여 독려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중구보건소에서 접종 전 발열체크와 예진을 거친 뒤 접종을 완료했다. 권 시장은 "주사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조차 잘 느껴지지 않는다. 약물이 들어간다는 느낌도 안 들고 자연스럽게 잘 마쳤다"고 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달 초 질병관리청이 안내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대상자 범위 확대'에 따라 백신을 맞으려 했지만, 정부 지침이 번복되면서 접종이 무산된 바 있다.
권 시장은 "정부 지침 때문에 접종이 번복됐는데, 그 사이 AZ백신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좀 더 커진 것 같았다. 이제라도 백신을 맞아 시민들이 과도한 불안을 떨쳐낼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중구보건소에서는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과 대구시 감염병관리과 역학조사관 5명이 권 시장과 함께 백신 접종을 마쳤고,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안동시보건소에서 AZ 백신을 맞았다. 이 도지사를 비롯해 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대응요원 50여 명도 함께 접종했다.
이 도지사는 접종 후 "AZ 백신은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효과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백신"이라며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학동 예천군수 등 경북의 지자체장들도 AZ 접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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