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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국 항공편' 운항 중단 3주 더 연장, 오는 22일까지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런던 아이'가 노란색 조명을 켜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만 명이 넘고 사망자는 12만6천여 명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시행한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2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까지 예정됐던 영국발 직항 항공편의 운항 중단 조치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영국에서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보고되자 지난해 12월부터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그 기한을 계속 연장해왔다.

현재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입국 후와 격리 해제 전 2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 자체가 금지되고,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14일간 격리된다.

정부의 운항 중단 연장 조치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하는 확산세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해외발 주요 변이 바이러스 3종(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289명에 달한다. 이중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49명으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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