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택배차량 아파트 출입 통제하자 정문에 택배 상자 수북


이달 2일 오후 서울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 후문 인근에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이달 1일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이 금지됐다. 연합뉴스
이달 2일 오후 서울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 후문 인근에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이달 1일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이 금지됐다. 연합뉴스

서울 대단지 아파트가 택배차량 출입을 금지하자 아파트 입구에 택배가 쌓였다.

5천세대 규모 강동구 A아파트는 이달 1일부터 아파트 단지 내 지상도로에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긴급 차량과 이사 차량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반 택배차량(탑차)은 차체가 높아 지하 주자창(높이 2.3m) 진입이 불가능했다.

지난 2일 오후 A아파트 후문 인근 경비실 앞에는 택배 상자 1천여개가 어지럽게 쌓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아파트 입구까지 직접 택배를 받으러 나와야 했다.

입주민 3천여명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택배 대란'을 둘러싼 대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일부 주민은 택배차량을 위한 별도 동선을 제안하거나 타 지역 아파트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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