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공화당 "태극기 세력에 극우 낙인 찍지 마라"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항의 시위 벌여

10일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우리공화당 주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무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우리공화당 주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무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주장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원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시위를 갖고 이른바 '태극기 세력'에 대한 극우 낙인찍기를 당장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자유대한민국을 걱정하는 태극기 애국 국민들을 극우로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탄핵무효를 외쳤던 수천만 태극기 국민과 자유우파 국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힘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의 '태극기가 사라져야만 정치발전이 있을 수 있다', 김웅 국회의원의 '이제 국민의힘에서 태극기 세력의 아이콘이 될 정치인은 찾기 어려워지니 시민들이 보수 정당 얘기에 귀를 기울여준다' 등의 망언을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거짓 촛불세력에 맞서 자유우파 국민이 선택한 태극기 혁명은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 4년간 진행됐다"며 "태극기 애국충정 국민들을 극우로 매도하고 기만하는 국민의힘은 하늘에 부끄럽지 않은가? 미래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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