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 상장사 가운데 적자 전환 기업은 16곳, 흑자 전환 기업은 5곳으로 나타났다. 흑자 전환 기업들은 코로나 19 위기에도 내실을 다지며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엽의회, 코스닥협회가 12월 결산 국내 상장기업 1천600곳(유가증권시장 597개사·코스닥시장 1천3개사, 금융업 등 제외)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179개사(29.98%)와 코스닥시장 409개사(40.78%)가 적자를 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모두 236곳이다. 유가증권시장 81개사, 코스닥시장 155개사 등이다.
대구경북 상장사 가운데는 모두 16곳(유가증권시장 8곳, 코스닥시장 8곳)이 적자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한국가스공사(-2천189억원, 대구) ▷명신산업(-1천226억원, 경주) ▷화신(-608억원, 영천) ▷티에이치엔(-343억원, 대구) ▷세아특수강(-152억원, 포항) ▷상신브레이크(-78억원, 대구) ▷TCC스틸(-67억원, 포항) ▷유니온머티리얼(-36억원, 대구) 등 순으로 순이익이 줄었다.
또 코스닥시장에선 ▷엠에스오토텍(-1천808억원) ▷탑엔지니어링(-918억원) ▷시노펙스(-151억원) ▷아진산업(-151억원) ▷티케이케미칼(-108억원) ▷아이씨케이(-32억원) ▷현대바이오(-93억원) ▷한송네오텍(-9억원) 등 순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흑자로 돌아선 국내 상장사는 모두 172개사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68개사, 코스닥시장 104개사 등이다.
대구경북 기업 가운데 흑자 전환 기업은 코스닥시장 상장사 5곳이다. ▷경창산업(811억) ▷피엔티(374억) ▷케이씨피드(76억) ▷홈센타홀딩스(67억) ▷티피씨글로벌(47억) 등 순으로 순이익 증가폭이 컸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영업활동보다는 비용 절감,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안전 마진 확보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정책 등이 보강되면서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이 수익성 회복의 희망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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