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구단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4일 롯데 자이언츠와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방문해 경기를 관람한 뒤 5-3으로 승리한 선수단에 "창단 첫 승, 김원형 감독의 첫 승을 축하한다"며 "오늘 정말 멋진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이날 경기 시작 약 두 시간 전 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는 신세계 그룹 임원들과 민경삼 SSG 대표의 안내를 받아 야구장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 등 시설부터 점검했다. 이후 구장 더그아웃으로 이동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 시작 후에는 야외 테이블석에 앉아 추신수 등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응원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8회까지 자리를 뜨지 않다가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역전 위기에 놓이자 경기장에서 퇴장했다. SSG 마무리 투수 김상수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손아섭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정 부회장은 그룹을 통해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유통 라이벌' 롯데(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경기라 이목을 끌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SSG와 롯데는 개막기념 세일전 등 경쟁을 펼치며 분위기를 올리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에서 야구단과 신세계 그룹의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롯데를 겨냥해 "그들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다"라고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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