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경영혁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려

안동대 윤기웅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 연구진으로 구성돼
경북도의원들, 혁신적인 개선방안 제시 요구

최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연구회 주관
최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연구회 주관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경영혁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연구회(대표 이종열 도의원)는 최근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경영혁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용역 보고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증진 등을 위해 경북도가 출자·출연한 공공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 지 여부를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

용역은 지난달 10일 착수해 오는 7월 7일 완료 예정이며 안동대학교 행정학과 윤기웅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연구진을 구성했다. 경북도의회는 용역을 통해 경북 출자·출연한 공공기관에 대해 경영평가와 인력운영, 재정현황, 추진사업 등을 검토해 효율성 제고와 경영혁신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연구책임자인 윤 교수는 연구방향과 해외사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윤 교수는 2015년과 2019년을 비교해 인력은 늘고, 영업이익은 감소한 경북개발공사와 경북관광문화공사의 사례를 제시하며 공공기관의 경영효율성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보고회를 참관한 도의원들은 연구진에게 경북의 공공기관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대일 도의원(안동)은 "업무가 중복돼 비효율이 발생하는 출자출연기관의 유사업무를 통합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욱 도의원(상주)은 "출자출연기관이 경북의 수탁업무에 치우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부탁했다.

연구회 이종열 대표는 "경북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4년 9천300만원에서 2019년은 1억700만원으로 15% 증가한 반면 부채는 1천446억원에서 3천405억원으로 135% 증가했다"며 "출자출연기관의 비효율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