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문화가 정착됐다. 이에 자연친화적 신(新)주거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 경산시 평산동 '경산 샤갈의 마을'은 3개 단지 72가구 전체가 다양하고 넓은 테라스를 갖고 있다. 복층과 단층의 구조에 맞게 마련된 테라스는 가족, 부부는 물론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연과 어우러진 샤갈의 마을 주변은 최근 벚꽃, 복사꽃 등 각종 꽃들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더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테라스에서 자연 풍광과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화초를 키우면서 자신의 취향을 살린 가구들을 비치할 수도 있다.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장독도 갖다 놓는 등 테라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샤갈의 마을에 입주했다는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이 따르지만 이곳에서는 편한 복장으로도 테라스에 나서면 바로 아름다운 자연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아침이 새롭고, 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진다"며 "최근에는 봄꽃이 만발해 매일매일 마치 동화 속의 마을에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샤갈의 마을에서는 봄을 맞아 테라스에 키우기 좋은 다육이 세트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선물하고 있다. 다육이 세트에는 입주민의 이름은 물론, 좋은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샤갈의 마을 관계자는 "요즘에는 입주민들이 샤갈의 마을의 일상을 스마트 폰으로 촬영해 보내주고 있어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등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샤갈의 마을의 가치를 몸소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데다, 최근 샤갈의 마을에 봄꽃이 만발하면서 방문객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 준공 후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는 등 샤갈의 마을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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