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부상 공백을 메울 선수는 누구?
삼성라이온즈가 1루 포지션을 소화해 줄 백업을 찾기 위한 실험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는 김호재가 나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타격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시즌 삼성은 빈약한 팀 타선을 타개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멀티포지션'과 '라인업 변경'을 내세웠다.
올 시즌은 오재일 영입과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타격감이 상승한 김동엽까지 한층 강화된 타선으로 '고정라인업'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예고했다.
하지만 1루 포지션 시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설상가상 1루수 백업으로 유력했던 이성규마저 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
1루 포지션에 가장 먼저 투입된 건 김호재다. 지난 3~4일 키움히어로즈와 벌인 개막 2연전에서 김호재는 1루 포지션을 맡아 몇차례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김호재는 지난 시즌 7월 4일 대구 LG전에서 연장 12회 대타로 나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바 있을 정도로 선구안이 좋은 선수로도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1루 포지션을 완전히 장악하기엔 타격이 아쉬웠다. 김호재는 키움과의 개막 2연전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시즌 첫 경기에서 삼성은 이번에 이성곤을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성곤은 2타수 무안타 1삼진만을 기록하고 5회 말 김호재로 교체됐다.
이날 두산전에서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김재환과 박건우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는 등 3대6으로 져 마수걸이 승리에는 실패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