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의 수는 물론 이들의 순자산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6일(현지시간) 자산 10억달러(1조1천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들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천755명으로 전년 대비 660명 증가했다. 17시간마다 1명꼴인 493명이 새롭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210명이 중국과 홍콩 출신이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7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이 698명으로 바싹 추격했다. 세계 최고 부호 자리는 4년 연속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무려 1천770억달러(198조원)에 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천510억달러·169조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천500억달러·167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천240억달러·138조원) 등도 순자산이 1천억 달러가 넘었다.
올해 명단에 든 한국의 억만장자는 모두 44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고 이건희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3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서 회장의 순자산은 142억달러(약15조9천억원)로 평가돼 전 세계적으로는 145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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