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DHU바이오융복합시험센터 부센터장 박해진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박 교수는 국내 최대 치킨시장 점유회사인 교촌에프앤비㈜와 함께 고령친화식품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미래 유망 식품분야의 산업화기술 개발 중점 지원 및 신산업 창출 기반 마련 등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K-Food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 연구개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9억8천만원으로 연구기간은 2년 9개월이다.
선정된 과제는 '닭가슴살 효소 가수분해 (수용성)저분자 단백질 기술을 적용한 특수의료용도식품 소재 생산 및 고령친화식품 개발'이다. 미래 대응식품 분야 중 특수의료용도식품 등에 적용하기 위한 식품 원료 소재를 국산화 기술로 개발하는 것.
그동안 단백질 공급을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는 유단백 또는 대두단백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 정도가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최초로 국내산 닭가슴살에서 유래된 고품질 동물성 단백질 소재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의 주관 기관인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최대 치킨시장 점유회사로 손꼽힌다. 국내산 닭가슴살의 효소분해 기술을 적용해 소화 흡수가 용이한 특수의료용도식품의 수용성 저분자단백질 급원 원료로서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고령친화식품에 적용하는 방안을 개발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연구팀은 닭가슴살 가수분해 단백질 소재를 투여한 실험용 쥐의 단백질 소화율 교정 아미노산 점수(PDCAAS)를 측정해, 개별 아미노산 소화율을 분석하고 근위축 예방 및 근육 재생에 대한 기능성 평가 및 근감소 예방 시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박해진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다양한 소재와 한방소재를 기능성별로 개발하는데 있어 이번 연구사업이 초석이 될 것이며,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메디푸드 제품 개발을 수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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