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을 두고 "LH 사태후 급격히 여론이 기울었다"며 "세금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조국, 검찰개혁이 문제였다면 총선 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서초동 촛불정신을 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부세, 1인가구 세금, 2주택자에 대한 문제 등 이 부분에 대한 섬세한 손질이 필요하다"며 "2030에 대한 핀셋 정책, 무주택자에 대한 희망사다리 정책 등도 실질적으로 준비하겠다. 이해충돌방지법 등 개혁입법을 긴급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를 들면 종부세 대상을 최소화 9억에서 12억~15억으로. 1주택 재산세 인하. 2주택자 투기목적인지 아닌지 구별해서 과세해야 한다"며 "부동산, 세금 문제에 대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손질하고 있다"며 정책 수정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선거는 욕망의 표출이다. 지지층은 더 개혁하라고 하고 보수층에서는 개혁을 멈추라고 한다"며 "우리는 누구와 손잡아야 합니까? 개혁은 중단 없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중동의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을 부정하라는 식의 십자가 밟기의 덫에 걸리면 안 된다.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하면 지지층 동지들을 잃는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보다 중요 것은 분열상이다. 캬라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래바람이 불어 사막의 지형이 바뀔 때는 잠시 멈추고 바람이 멎었을 때 나침반을 들고 방향을 잡고 길을 가야 한다"며 "지금은 우왕좌왕이 가장 경계할 독소다. 방향을 정할 때까지 잠시 심호흡이 필요하다. 가급적 개별적 목소리를 줄이고 당의 단합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끝으로 "비대위에서 질서 있게 토론 방식을 정해달라.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되 밖으로는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열망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캬라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3월초까지 박영선 여론조사 1등이었습니다. LH 사태후 급격히 여론이 기울었습니다. 조국. 검찰개혁이 문제였다면 총선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서초동 촛불정신을 잊으면 안 됩니다.
제생각에는 세금 문제가 가장 큰 이유아니었을까요? 종부세. 1인가구 세금. 2주택자에 대한 문제 등등 이 부분에 대한 섬세한 손질이 필요합니다.
2030에 대한 핀셋 정책,
무주택자에 대한 희망사라리 정책 등도
실질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이해충돌방지법 등 개혁입법을 긴급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종부세 대상을 최소화 9억에서 12억 내지 15억으로. 1주택 재산세 인하. 2주택자 투기목적인지 아닌지 구별해서 과세해야 합니다. 부동산, 세금 문제에 대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욕망의 표출입니다. 지지층은 더 개혁하라고 하고 보수층에서는 개혁을 멈추라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와 손잡아야 합니까? 개혁은 중단없이 가야 할 길입니다.
조중동의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을 부정하라는식의 십자가 밟기의 덫에 걸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하면 지지층 동지들을 잃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분열상입니다. 캬라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래바람이 불어 사막의 지형이 바뀔때는 잠시 멈추고 바람이 멎었을때 나침반을 들고 방향을 잡고 길을 가야합니다.
지금은 우왕좌왕이 가장 경계할 독소입니다. 방향을 정할때까지 잠시 심호흡이 필요합니다. 가급적 개별적 목소리를 줄이고 당의 단합된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1주일을 잘 보내야 합니다. 비대위에서 질서있게 토론방식을 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되 밖으로는 질서있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열망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짧은 소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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