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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위탁 프로그램 확대 운영

지역 대학·전문기관과 연계…지난해 3곳서 5곳으로 늘려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매년 2천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자 시교육청은 지난해 대경대·수성대·영진전문대 등 3개 지역대학의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왔다.

이같은 학업중단 숙려제를 경험한 학생의 학업 지속율은 97%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외부 위탁기관을 ▷대경대 평생교육원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 등 5곳으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5개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체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감안해 매주 학생 참여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한다. 드론, 마술, 뷰티, 요리 등 각 대학과 전문기관별로 특화된 1주일 과정의 체험 중심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을 총 6회 운영한다.

한편 시교육청에서는 학업중단 예방 위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예산 1억원을 편성해 기관별로 1천만원을 지원하는데,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1년 7월 이후 재공모를 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작년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 프로그램의 효과 및 학생·학부모·학교의 만족도가 높아서 2021년 외부 위탁기관을 5곳으로 확대했다"며 "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체험 위주의 진로 제시형 학업 중단 숙려제가 기존의 상담 위주 학업중단 숙려제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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