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상한가를 기록 중인 죽전네거리 부근 분양 시장이, 인근에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는 '죽전역 에일린의 뜰'에도 전이될지 관심사다.
오는 4월에 분양에 나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2층~지상25층 11개동, 59, 74, 84, 114㎡ 총 95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11년 만에 이 지역에 분양하는 가장 큰 규모로 들어선다. "죽전네거리에 기존 분양했던 단지들이 주상복합이나 세대수가 적은 단지들의 분양이 많아 아쉬웠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관심이 뜨겁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근 죽전네거리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대구의 분양시장을 이끌어 왔다. 2019년 분양한 '빌리브스카이'는 공급 당시 4만6천292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2019년 청약자 수 1위 평균경쟁률 134대 1을 기록했다. 2020년 공급한 '대구용산자이'는 청약자 수 3만948명 평균 청약경쟁률 114.62:1을 기록했고, 올해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도 최고 60.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죽전네거리가 인기 지역이 된 이유는 인근의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들이 20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신축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KTX서대구역의 준공과 14조원 규모의 서대구역세권대개발, 대구신청사이전 등 풍부한 개발 호재도 개발붐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KTX서대구역은 현재 약 90%의 공정률로, 오는 6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분위기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신청사 이전도 큰 개발 호재로 한몫한다. 시청이전 발표 이후 죽전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를 잇는 와룡로를 중심으로 대규모 분양 공급이 이뤄졌고, 새로운 대구의 중심이 된다는 기대감에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3040세대가 아파트 주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어린 자녀가 교통사고나 범죄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단지 바로 북측에 죽전초가 위치한 이른바 초품아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959가구 대단지인 만큼,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 조경시설이 풍부하고 동간 거리가 넓은 등 쾌적함과 개방감을 줬다.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전용59㎡ 206가구 중 일반분양 126가구, 전용74㎡ 134가구 중 일반분양 122가구, 전용84A㎡ 82가구 중 일반분양 8가구, 전용84B㎡ 435가구 중 일반분양 342가구, 전용114㎡ 102가구 중 일반분양 10가구 등 총 959가구(일반분양 608가구)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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