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 가구 이상의 분양이 예고된 대구 수성구 파동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주거 메카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파동의 개발사업을 살펴보면 이미 입주를 마친 ▷수성못 코오롱하늘채(832가구)와 ▷수성 아이파크(455가구) ▷더 펜트하우스 수성(143가구)을 비롯해 올 초 분양에 나선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1천299가구) ▷수성 해모로 하이엔(795가구) 등이 있다. 분양을 예고한 곳도 ▷파동 수성의 숲(759가구) ▷강촌 3지구(400가구) ▷파동 AB지구(300가구) ▷파동 대자연1차 재건축사업(600가구) ▷파동 대자연2차 재건축사업(600가구) ▷동부 센트레빌(300가구) 등 밀집해 있다.
지역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성구 파동에 개발사업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주거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자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급자 입장에서는 수성구에 위치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파동 일대의 분양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이 '수성 해모로 하이엔' 795가구를 이달 중 분양하면서 파동 지역 공급 경쟁에 뛰어들었다.
단지는 대지면적 3만56㎡, 지하 2층, 지상 21층 11개동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576가구이다. 일반분양분의 공급면적별 가구 수는 ▷59㎡ 358가구 ▷75㎡ 73가구 ▷84㎡ 40가구 ▷84A㎡ 63가구 ▷84B㎡ 42가구 등이다.
전체 세대수에서 일반 분양분의 비율 또한 72%가 넘어 청약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동·호수에 당첨될 확률이 높다. 또 분양가가 저렴한 조합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성구에 입성할 수 있다는 기회도 얻게 된다.
단지의 장점은 수성구에 위치하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있다. 단지 서쪽에 자리 잡은 앞산과 동쪽의 법이산 사이에 있으면서도 대구 신천이 단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천혜의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교통망과 관련해선 신천대로와 대구 4차순환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파동IC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대구 전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롭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선점 효과에 따른 미래가치 극대화를 경험해 본 소비자들과 합리적인 분양가에 친환경 단지를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라며 "파동 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수성구 내 신흥주거지로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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