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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카페 '묻지마 폭행' 40대男 검찰 송치, 범행 동기 물으니…

13일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 범행 동기에 대해선 묵묵무답

지난 5일 대구 도심 한 카페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났다. CCTV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고 피해여성이 기절한 후에도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지난 5일 대구 도심 한 카페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났다. CCTV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고 피해여성이 기절한 후에도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지난 5일 대구 중구 도심 한 카페에서 여성에게 폭행을 휘두른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3일 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쯤 대구 중구 반월당 인근 카페에서 2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때리고 기절시킨 뒤 추가적으로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 B씨는 일행과 함께 카페에 앉아있던 중 A씨가 다가와 본인의 물건을 치우자 항의를 했다. 그러자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뒤 카페에 세워 둔 전동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여전히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전과가 없고 신체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니다. 범행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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