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구하기 프로젝트"때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출간된 '구수한 윤석열'(리딩라이프북스)는 방송작가 김연우씨가 윤 전 총장의 대학동기들을 만나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 등장한 윤 전 총장의 동기는 "문재인 대통령 구하기 수사라고 했어요. 검찰총장이 해야 될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이 정권이 무탈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애초에 정리해야 한다는 거죠.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도 주변에 탈선하는 사람들을 검찰이 들어가서 정리했기 때문에 임기 내내 부정이 없었다, 검찰총장이 할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조국 사건을 살펴보니, 방치하면 정권에 막대한 타격을 줄 정도로 사안이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수사를 시작한 거라고요. 정권을 치려고 한 게 아니라,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빨리 정리해서 안정화시키는 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책에서 위의 내용을 이야기한 윤 전 총장의 동기가 누구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구수한 윤석열'에는 이 밖에는 윤 총장이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는 것을 좋아했고 노래실력이 뛰어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그가 사법시험을 며칠 앞두고 친구를 위해 대구까지 내려가 함잡이를 했다는 인간미 있는 모습도 소개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