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시내버스 요금이 5년 만인 5월 1일부터 조정된다. 이원화된 일반버스와 좌석버스의 요금체계를 단일화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김천시는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의 '시내버스 운임 요율 조정' 심의·의결에 따라 요금을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정된 요금은 일반버스의 경우 일반(성인)은 1천300원에서 1천500원, 중고생은 1천 원에서 1천200원, 초등학생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된다.
반면 좌석버스의 경우 현재 요금인 일반(성인) 1천700원에서 1천500원, 중고생 1천300원에서 1천200원, 초등생 90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다만 구미와 김천간 운행하는 구미시 버스의 경우 김천 지역 내 이동에 한정해서 좌석버스 요금 단일화가 적용되고, 목적지가 구미시인 경우는 좌석버스 요금 단일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김천시는 이번 버스 요금 조정으로 시민들은 연간 약 8억 원의 버스 요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일반, 좌석버스 요금의 이원화로 인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 예산을 지원해 요금을 단일화했다"며 "단일화로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좌석버스 요금이 부담스러워 버스 이용을 어려워하셨던 어르신들의 버스 이용이 좀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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