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정보수장들 "中, 가장 심각한 위협…현재 中관련 2천건 수사"(종합)

DNI 국장 "중국 여러 분야서 도전…비할 데 없는 우선순위"
FBI 국장 "10시간마다 중국 관련 수사 개시…2천건 넘어"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상원 정보위원회가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상원 정보위원회가 '전 세계적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14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자 비교할 데 없는 우선순위라며 우려와 경계심을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전 세계적 위협'을 주제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현재 여러 분야에서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인스 국장은 중국을 "점점 더 동급에 가까운 경쟁자"라고 평가하고 중국은 "비할 데 없는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중국의 위협과 관련, 중국의 역내 공격적 행위와 사이버 능력을 거론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중국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BI가 중국에 매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현재 중국 정부와 연계된 수사가 2천건이 넘는다"고 전했다. 레이 국장은 "모든 면에서 우리 기업과 학술기관, 정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중국이) 갖고 있는 수단은 깊고 광범위하며 지속적"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CIA 내에서 거의 3분의 1의 인력이 사이버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지도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에서 원본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있어 완전히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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