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4개월여만에 성사되는 첫 대면 회담으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 등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막바지 검토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정부의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및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정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회담의 정확한 날짜와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방미 관련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2∼23일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만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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