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 여성기업인과 예비여성창업자를 위한 지원시설인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대구센터(이하 대구센터)가 리모델링을 거쳐 여성창업 혁신공간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대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보육센터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여성기업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려 북구 칠성동에 문을 연 대구센터는 2010년 현재 위치인 수성구 만촌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10년 만의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탄생한 대구센터는 입주기업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우선 전국 여성창업보육센터 중 처음으로 여성창업인의 협업과 인큐베이팅, 멘토링 공간 'Co-working Space'를 조성해 혁신창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구센터는 이곳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지역 여성기업이 예비창업 단계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여성이 자녀 돌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키즈룸이 조성됐고, 공간 활용성을 높여 입주기업이 넓은 사무공간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리모델링 현장을 찾은 정윤숙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 창업기업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하도록 계속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덕 대구센터장은 "대구센터 환경개선이 여성기업의 성장 정체에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유일한 여성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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