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 700명대를 오르내리는 등 4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도 16일 오후 4시 현재 신규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구미에선 이날 구미교육지원청 직원 1명을 비롯해 기존 코로나19 교육청 직원 확진자 가족 10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교육지원청에선 지난 14일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15일 4명, 16일 1명 등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교육지원청 발(發)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주에 본사를 둔 한국수력원자력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경주 양북면 한수원 본사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본사에 근무하는 B씨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전날 확진된 A씨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됐다.
한수원 사업소인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발전소에 근무하는 C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한수원 본사 직원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나서는 한편, 해당 발전소에 대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67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경주에선 이들 외에도 이날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군위에선 A중학교 교사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학생 196명과 교직원 30명, 이 중학교와 한 울타리에 있는 B고등학교 학생 265명과 교직원 5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는 17일 나올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23명과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총 24명이다. 전날 19명에 비해 5명이 불어난 규모인데다 며칠 째 두자릿수 확진자를 이어온 터라 지역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감염취약시설인 노인·종교·학교시설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집단시설 감염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경산에서는 A 교회와 관련한 접촉자 5명과 D 노인이용시설 관련 1명이 확진됐고, 경주에선 경산 D 노인이용시설 관련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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