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이웃사촌복지센터(이하 성주이웃센터)와 선남면 도흥3리는 지난 16일 '도흥3리 지지고 볶는날'과 '월간 시네마'를 마을복지계획으로, '세대 간 따뜻한 소통과 문화생활이 활성화된 살기 좋은 마을'을 비전으로 각각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은 경상북도 이웃사촌복지센터(이하 경북이웃센터)가 시범운영 중인 포항· 안동·의성·성주이웃사촌복지센터 중 처음이다.
경북 민선7기 복지정책인 경북이웃센터는 '소외되는 이웃 없이 행복한 마을을 위한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도 센터를 비롯, 4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주이웃센터와 도흥3리는 지난 3월 교육을 통해 6개의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했고, 이 중 '지지고 볶는날'과 '월간 시네마'를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계획안으로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월 1회 마을부녀회가 반찬을 만들어 홀몸노인 반찬나눔을 통해 이웃 간 정을 느끼는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주민의 뜻을 모아 선정한 영화를 공동으로 관람하면서 세대 간 소통과 주민화합을 도모한다.
노수훈 도흥3리 마을복지계획 추진단장은 "마을복지계획 수립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매우 기쁘고 이번에 세운 비전처럼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주민들의 주도로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고 경북 최초 선포식을 진행해 의미가 깊다. 마을복지계획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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