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野 "민주당 소속 남편 보은 인사…靑 방역기획관 임명 철회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수석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대변인에 박경미 교육비서관, 법무비서관에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신설한 방역기획관에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창렬 청와대 사회수석.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수석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대변인에 박경미 교육비서관, 법무비서관에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신설한 방역기획관에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창렬 청와대 사회수석.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기모란(56) 국립암센터 교수의 청와대 방역기획관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기 교수 남편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남 양산갑에 출마했다"며"기 교수 임명은 또 하나의 보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기 교수의 남편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양산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황규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문 정권의 코로나 대응 실패가 방역전담 직책이 없어서는 아니겠지만, 백번 양보해 자리를 만들었다면 적어도 중립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 중 전문가를 앉혔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초기 대응에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중국발 입국금지'를 반대했음은 물론, '코로나로 인해 휴교할 필요가 없다'는 안이한 인식도 드러냈다"면서 "부디 반성 없는 인사나 내 편 챙기기가 아닌 백신 확보라는 근본적 대책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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