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광현, 시즌 첫 등판 3이닝 3실점…최고구속 145km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팀은 필라델피아 9대4로 꺾고 2연패 탈출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김광현은 이날 3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연합뉴스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김광현은 이날 3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시즌 첫 등판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은 다음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광현은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1볼넷)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실점을 했지만 김광현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투구 수는 68개 중 42개가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고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를 찍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낙점된 김광현은 시범경기 기간에 허리 통증을 느꼈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정규시즌 개막(4월 2일)을 맞았다.

김광현은 3차례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투구 수를 86개까지 늘린 뒤 개막 2주가 지나고서야 마침내 시즌 첫 등판에 나설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김광현은 3회초 빅리그 첫 타석을 소화했다. 지난해는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내셔널리그에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 김광현이 타석에 설 일은 없었지만 올 시즌은 타석에도 올랐다.

김광현은 팀이 9대3으로 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도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안방마님' 몰리나의 홈런 2방 등 5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에 힘입어 9대

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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