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고액 출연료 논란이 최근 불거진 데 이어, 김어준이 이강택 TBS 대표이사보다 5배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이 18일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강택 대표의 올해 연봉은 1억3천500만원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어준의 회당 출연료가 200만원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를 연봉으로 계산해 비교하면, 김어준이 이강택 대표보다 5배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15일 TBS는 김어준이 5년 간 23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국민의힘이 제기한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연 7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 김어준의 출연료는 뉴스공장 총 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TBS가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며 구체적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김어준의 연 출연료가 프로그램 연 수익의 10%, 즉 6~7억원정도라고 추정할 수 있는 언급을 한 것이었다.
국민의힘은 TBS가 처음 낸 자료에서 '김어준의 출연료는 총 수익의 10%'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뉴스공장 제작비가 총 수익의 10%'라고 수정한 점도 지적하면서, 처음 낸 자료에서 김어준의 연 출연료가 이강택 대표 연봉보다 몇 배나 높은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서울시가 TBS 전체 예산의 73%를 지급하고, 나머지 상당 부분도 정부 광고로 충당된다"며 "TBS와 김어준은 뉴스공장 프로그램이 수익을 많이 내 서울시민 세금과 별 상관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서울시는 이제 TBS에 대한 혈세 지원을 멈춰도 좋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어준의 출연료는 서면계약서 작성 없이 구두계약을 바탕으로 지급이 이뤄져 온 사실도 밝혀져 논란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TBS는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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