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48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날인 17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623명 대비 142명 적은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4월 11~17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587명(4월 11일 치)→542명(4월 12일 치)→731명(4월 13일 치)→698명(4월 14일 치)→673명(4월 15일 치)→658명(4월 16일 치)→672명(4월 17일 치).
평균은 652명이다.
700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확진자 수는 이후 600명대로 내려왔으나, 이게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중간집계상 전일 대비 142명이 적은 상황으로, 전날 오후 9시 집계 623명에서 49명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최종 500명대 초중반정도의 기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나흘 연속 600명대 기록이 종료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줄어든 확산세에 대해서는 평일 대비 감염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주말에 받지 못한 검사 수요는 월요일을 시작으로 평일에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아울러 향후 확산세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정부는 지난 한 주 동안의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준다. 1.0일 경우 확진자 1명이 다른 1명에게 전염병을 퍼뜨리는 전염병 유행 수준을 가리키는데,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확산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1 아래로 내려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132명 ▶경기 132명 ▶울산 27명 ▶경남 27명 ▶부산 24명 ▶대구 22명 ▶강원 21명 ▶경북 19명 ▶대전 19명 ▶인천 14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전북 9명 ▶충북 7명 ▶전남 3명 ▶제주 1명.
현재 세종에서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늘 확진자 수 선두를 다투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일명 '부울경' 지역이 전국 3, 4, 5위의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는 울산경찰청 관련 연쇄 감염으로 인해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남은 진주, 사천, 김해, 양산, 의령, 밀양 등 다수 시·군에서 어린이집 등 보육교사 선제 검사·단란주점·보습학원 등의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도 4개 구를 제외한 12개 구·군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확진자 발생 비중이 부쩍 커진 모습이 확인된다. 평소 70~80% 대 20~30%였던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확진자 발생 비율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수도권 57.8%(278명) 대 비수도권 42.2%(203명)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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