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경북 칠곡군의회에서 벌써부터 탈당 등 당적 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연준·이상승 칠곡군의원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정식 탈당은 되지 않은 상태로, 조만간 경북도당 인사위원회를 거쳐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8대 칠곡군의회에 입성한 초선 군의원이다. 당시 총 10명의 칠곡군의원 중 이들을 포함해 4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군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들은 주민들의 권유 및 지역 정서 때문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 국민의힘 입당은 주민들이 원하면 생각해볼 수 있다고도 했다.
최연준 군의원은 "개인적으로 조국 사태 때부터 민주당에 실망했고, 최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보면서 탈당 결심을 굳혔다"며 "내년 지방선거에는 군의원 말고 칠곡군수 출마를 생각하고 있으며, 무소속과 국민의힘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승 군의원은 "재선 군의원에 도전할 계획인데,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국민의힘에 입당해 출마할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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