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의원직을 승계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 개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386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한 뒤 "정치적으로 죽은 목숨이나 진배 없었지만 뜻밖에도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김진애 의원님의 결단이 있어서 가능했다. 열린민주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이 넘어진 저를 다시 일으켜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개혁이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겨레 기자로 27년간 일했다. 마지막 순간도 취재현장에 서 있었다"며 "일선 현장 기자들이 존중받는 언론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그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데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2019년 3월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김 의원은 "온 국민이 집값 상승에 떨고 있는데 공직자인 제가 큰 돈을 들여 집을 샀다"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명을 씻어보려고 몸부림을 쳤다. 집을 팔고 세금을 내고 남은 돈 3억7천만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도 해봤다"며 "그러나 제 잘못이 가벼워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