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금희 의원 “초선들 56명, 전당대회 및 대선 경선에 각자 소신껏 판단”

문재인 정권읜 가장 큰 문제는 ‘무능’보다 ‘오만’
현 정권에 들려줄 노래 직접 불러 '아파트'(윤수일 노래)

국민의 힘 양금희 국회의원(대구 북갑)이 16일 TV매일신문 '매일 관풍루'에 출연, "당내 초선 의원들(56명)은 전당대회 및 향후 대선에서 집단적 의견을 내지 않고, 각자 소신껏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초선 당 대표 발언과 관련 "초선의원이라고 초선 당 대표 후보를 밀어주는 일은 없다"며 "당이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개혁하는 일에 앞장서야 하지만 정파적 이익을 내세우면 다시 퇴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매일 관풍루'에 출연한 양금희 국회의원. TV매일신문 제공

또, 양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한 '피해 호소인' 3인방(고민정-남인숙-진선미 의원)에 대해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봐도, 정말 위선적이다. 이 세 분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편에 서서 정치적 이해관계만 생각할 뿐 피해자를 2번 죽이는 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더불어 현 정권의 각종 '내로남불' 행태에 대해서는 "'무능'보다는 '오만'이 더 큰 문제"라며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데서 야당과 국민들을 짓밟는 행태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 관풍루' 잔행자 야수(권성훈 앵커)와 양금희 국회의원. TV매일신문 제공

문재인 정권들어 미국을 멀리하고, 중국을 가까이 하는 '반미친중' 외교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의 전통적 관점에서도 그렇지만 실제 실물경제의 관점에서 봐도, 미국의 세계 제1의 시장"이라며 "한미 동맹을 깨뜨리고 중국을 가까이 하는 것은 한-미-일을 축으로 하는 시장을 외면하고, 국익을 해치는 외교"라고 일침을 놨다. 이어 최근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의 반미 발언(미국 편에 서면 한반도 평화담보 어렵다)에 대해서는 "역대 정부에서 쌓아온 한미 우호관계를 다 해치고, 국익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양 의원은 '현 정부의 여러 행태를 보고 생각나는 노래가 있으면 불러달라'는 야수(권성훈 앵커)의 댓바람 요청에 윤수일의 '아파트'를 불러, 현 정부의 LH 직원들의 투기 사태와 함께 임대차 3법을 교묘하게 벗어나 사익을 추구한 여권 주요인사(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와 박주민 국회의원 등)들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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