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재생에 스마트기술 활용…주민 생활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토부, 대구 동·달서구·경주·성주 각 국비 5억원 지원 주자장 등 조성

성주 스마트 클린로드 개념도. 국토부 제공.
성주 스마트 클린로드 개념도. 국토부 제공.

#성주군은 매년 폭염일수와 최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성주 전통시장 앞 길은 좁은 일방통행로와 불법주정차 등으로 살수차 운행에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앞으로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는 스테이션을 설치해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도로 살수장치가 작동돼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이른바 '스마트 클린로드다. 살수차에 비해 살수 주기가 단축될 뿐만 아니라, 연간 상시 운영이 가능해져 미세먼지 등 도로청소가 필요한 경우 등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주와 대구 동구, 달서구, 경주시를 포함 전국 15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각각 최대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주민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 기술을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에 적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올해 총 26곳이 신청했고, 주민 의견수렴·필요성 및 타당성·실현가능성 및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5월부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안전·소방, 생활·복지, 에너지·환경,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대 분야를 중점으로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의 매칭 비율에 따라 사업비의 40∼60% 부담한다.

대구 동구는 횡단보도와 화재감지 주차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다. 달서구는 화재통보서비스와 횡단보도 사업을 펼친다. 경주시는 화재알림서비스와 비상벨에 활용한다. 횡단보도의 경우 기존 교통 시설물에 지능형 CCTV, 속도위반 경보 장치 등을 설치해 보행자가 안심하고 도로를 건널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상민 국토부 도심재생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함으로써 지역 내 문제해결에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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