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만촌역 태왕디아너스&애비뉴’ 4월말 분양 관심 집중

남부정류장 터에 명품 상업시설 갖춘 고품격 아파트
수성구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450가구 중대형 단지로 주목

'만촌역 태왕디(THE)아너스&애비뉴' 애경 투시도 (태왕 제공)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옛 남부정류장 부지)에 들어서는 '만촌역 태왕디(THE)아너스&애비뉴'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시행사인 ㈜티에스티홀딩스는 20일 450가구 중대형 아파트와 23개 층 메디컬타워, 대규모 스트리트몰이 결합된 상업 시설을 4월 말 분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만촌역 인근 역세권·학세권 중심 지역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분양가 결정 및 인허가 과정이 길어지면서 판매 일정을 잡지 못했다. 최근 관련 절차들이 마무리되면서 4월 말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수 있게 됐는데 준비 기간이 길어진 만큼 고품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만촌역 태왕디(THE)아너스&애비뉴'가 위치한 만촌네거리 일대는 달구벌대로와 청호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수성 명문 학군과 교통·생활 인프라 등을 품은 정주 여건으로 프리미엄 주거지로 불린다.

지하 6층-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84㎡ 235가구, 118㎡ 108가구, 152㎡ 54가구, 157㎡ 53가구 등으로 구성된 단지는 수성구에서 오랜만에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또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예정)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이곳에 각종 병의원과 의료시설로 전문성을 높인 23개층 메디컬타워와 '140m 명품 스트리트몰'이 결합한 상업 시설이 들어설 경우 투자 가치를 노린 분양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컬타워는 이미 시장 반응이 뜨겁다. 최근 메디컬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속에 상업용 분양시장에서도 병의원과 같이 동일 업종으로만 구성된 전문빌딩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컬타워 분양을 위해 업체 측은 1층 고급 대리석과 조명 등으로 꾸민 호텔형 로비를 설계했고, 옥상에는 정원과 휴게시설을 만들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전문 메디컬타워답게 침상용 엘리베이터 등 부대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140m 스트리트몰'의 경우 인근의 부촌 수요를 겨냥해 명품몰로 꾸밀 계획이다. 해당 단지 주변은 대구를 대표하는 부촌으로 부상한 지역인데다. 대구 도심과 범어네거리를 잇고, 법원, 검찰청이 이전하는 연호공공 주택지구와 이어지는 수성구의 중심에 있다.

만촌역은 '대구시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따른 대 구도시철도 4호선 순환선과 2호선 환승역 예정지로 교통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심에 위치한 대형 상업시설은 불황에도 꾸준한 유동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임대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며, 퀄리티를 높인 내부시설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테라스형 공개 공지로 수성구를 대표하는 명품거리로 조성되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구의 프리미엄 대로인 달구벌대로와 도시철도 2호선을 따라 움직이는 대구의 대세 주거지와 상권의 흐름이 이제 만촌네거리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남부정류장 부지의 '만촌역 태왕 디(THE)아너스&애비뉴'의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됨에 따라 대구 분양시장이 다시 한 번 달아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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