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서 복어 내장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마을 주민 2명이 숨졌다.
20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쯤 완도군 신지면 한 마을에서 함께 식사를 한 주민 3명 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60)씨 부부는 전날 통발에서 잡은 아귀와 복어 등을 잡아 손질한 뒤 내장과 살점을 마당 건조대에서 말렸다.
다음날 아내 B(53)씨가 아귀 살점을 재료로 아귀탕을 끓였고 이웃 C(74)씨를 초대했다.
A씨는 평소 아귀탕을 즐기지 않아 탕에 손을 대지 않았으나 B씨와 C씨는 식사 후 호흡곤란과 몸이 마비되는 복어독 중독 증상을 보였다.
경찰은 아귀 살점에 소량의 복어 내장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