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박찬호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 나선다.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통산 124승의 금자탑을 쌓은 박찬호는 최근 골프 프로 테스트에 응시하며 프로 골퍼에 도전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의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 이상의 경력을 쌓았거나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공인 핸디캡 3 이하일 경우 추천이 가능하다.
박찬호는 이 가운데 세 번째인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 이번 대회 추천 선수 자격을 얻었다.
박찬호는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유명인 자격으로 출전해 김영웅과 한 조를 이뤄 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전에 열린 장타 대결 이벤트에서 박찬호는 331야드를 기록해 프로 선수인 허인회, 이승택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찬호는 올해 3월 군산CC에서 열린 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1회 대회 예선에 출전, 10오버파 81타를 치고 출전 선수 132명 중 공동 121위에 그쳤다.
2회 예선 때도 4오버파 75타, 134명 중 공동 8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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