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조각 작품이 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새로 만든 둘레길은 미술관의 수려한 건축 외관과 아평지를 돌아보며 조각 작품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꾸몄다. 작품은 기존 아사달 조각공원에 있던 작품 일부를 옮겨온 것들이다. 자연석의 친근한 형태와 풍경의 조화를 표현한 이강소 작가의 '섬에서-98150', 신라 역사를 소나무의 기상으로 표현한 김구림 작가의 '음양98' 등 8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은 또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자표지판)를 통한 관람객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미술관 입구 안내소에 영상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전시에 대한 사전 정보와 홍보 영상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관람객의 작품 이해도를 높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시 해설 프로그램 등 대면 행사는 전면 비대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며, 경주개 동경이와 함께하는 전시 관람 예절 에티켓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미술관 방문객들이 전시 관람 외에도 새로 꾸민 조각공원 둘레길을 거닐며 여유와 휴식을 즐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와 관람객 참여환경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거미술관에선 경주와 경북을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 34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주의 봄을 그리다' 전과 박대성 화백 50년 화업이 담긴 '서화, 조응하다' 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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