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트 등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빅리그 클럽들이 참여하는 유럽슈퍼리그(ESL) 출범에 영국 왕실은 물론 총리와 문화부 장관도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슈퍼리그(ESL) 출범에 동의한 프리미어리그 축구 구단에 "축구계 전체에 큰 손해를 끼칠 것"이라며 ESL 출범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도 이날 의회에 보낸 성명을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을 제재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도 ESL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은 트위터를 통해 "슈퍼리그가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라며 "축구 커뮤니티 전체와 경쟁, 공정성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라고 했다.
축구계는 상업성에 치중한 유럽슈퍼리그(ESL)가 출범하면 기존 축구 질서가 무너질 거라고 우려한다. 유럽 5대 주요 리그 중 독일, 프랑스에선 공식적으로 유럽슈퍼리그(ESL) 참가 의사를 밝힌 팀이 없다.
유럽슈퍼리그(ESL)의 초대 회장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맡고 공식 출범 시기는 이르면 2022~2023시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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