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준공 2년 8개월째 개원도 하지 못한 효문화진흥원을 선비세상사업단 사무실로 사용해 오다 말썽(매일신문 3월 20일자 11면, 30일자 10면)을 빚자 20일 사업단 사무실을 순흥면 주민자치센터로 이전했다.
영주시는 효문화진흥원 건물을 지난 2년간 선비세상 내에 조성 중인 한문화테마파크 공사와 운영을 지원하는 문화예술과 소속 3개팀을 파견해 임시 사무실로 사용했고, 올해 1월부터는 선비세상사업단(사무관 1명, 팀장 3명, 직원 9명) 조직을 신설, 임시 사무실로 이용해 왔다.
문제가 불거지자 보건복지부와 경북도는 지난달 영주시에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국고보조금 운영관리 지침 및 경상북도 보조금 관리조례 등을 위반했다"며 "영주시 선비세상사업단 사무실을 철거하고 시설을 원상복구하라"고 통보했다.
영주효문화진흥원은 한국의 효문화 체험과 교육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보건복지부와 경북도, 영주시가 2013년 사업비 97억3천400만원을 들여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26번지 부지 1만4천336㎡에 건축면적 1천762㎡ 규모로 공사에 착수, 2018년 완공한 전통 한옥형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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