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와 광주, 달빛내륙철도 사업 위해 총력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23일 청와대 국토부 방문, 공동건의문 전달 예정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영호남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건설 국회 토론회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영호남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건설 국회 토론회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선) 건설 사업 확정을 위해 두 광역단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203.7㎞ 길이의 대구광주선은 대구시와 경북도를 포함해 광주시, 경남도, 전남·전북도 등 6개 광역지자체가 원하고 있지만 오는 6월 확정될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이 쉽지 않아서다. 이번 주 개최될 사전 공청회 논의 대상에서도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청와대 등을 잇따라 방문해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방침이다. 대구광주선에 따라 연관되는 10개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서명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광주선은 두 지역을 고속철도로 연결해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는 사업으로 4조원가량이 들어간다. 하지만 문재인정부 영호남 상생 협력 공약이지만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0.483에 그쳤다.

대구와 광주는 동서 화합 차원에서 대구광주선이 꼭 필요하고,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해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와 광주뿐만 영호남 10개 지자체, 970만 인구가 영향권에 들어가는 만큼 낙후 지역 발전, 동서 상생을 이끄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지 않아도 내년 국토부 신규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서 화합 차원이라는 큰 틀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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