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엑스코 제2전시장, 대표 전시회들 개최 도맡는다

28일 개관, 2025년까지 가동률 100% 조기 활성화 목표
그린에너지·국제미래차 등…기존 1관서 우선 이동 대상 연간 11건 대행 행사 계획
전문기획사 육성에도 박차…3년내 30건까지 주최 전망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전경. 2001년 건립된 서관 뒤로 오는 28일 개관을 앞둔 제2전시장(동관) 건물이 보인다. 엑스코 제공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전경. 2001년 건립된 서관 뒤로 오는 28일 개관을 앞둔 제2전시장(동관) 건물이 보인다. 엑스코 제공

엑스코 제2전시장이 28일 개관을 앞두면서 제2전시장 조기 활성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엑스코는 기존 행사 확대하고 제2전시장으로 이동해 개최하는 한편 신규 전시 기회를 최대한 살려 2025년까지 실질가동률 100%를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시면적이 단숨에 기존의 2배로 늘어나게 된 엑스코는 제2전시장 건립 계획이 섰을 때부터 가동률 향상 방안에 골몰해왔다. 글로벌 행사 유치에 필요한 면적을 확보하려면 확장이 필수였지만 가동률이 꾸준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엑스코는 우선 기존 전시장(서관)에서 개최하던 엑스코의 대표적인 전시회 다수를 제2전시장으로 옮길 방침이다. 엑스코 주관 전시회 중 대표격인 그린에너지엑스포를 비롯해, 대구 국제미래차엑스포,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 백두대간 그린페스타 등이 우선 대상이다.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 경상북도 안전산업대전도 다른 엑스코 주관 전시회와 협업해 조기에 정착 및 확대시킬 방침이다. 엑스코의 계획이 실현되면 2개 건물을 동시에 사용하는 전시회 5건을 포함해 모두 11건의 엑스코 주관 전시회가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역 PEO(전시전문기획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신규전시회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엑스코가 지역 PEO에 네트워크와 홍보수단, 전시회 신규 소재를 제공하는 육성책이 성과를 낸다면 최근까지 연간 3개에 머무르던 지역 PEO 주최 전시회를 3년 이내에 30건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PEO와도 손을 잡고 민간 전시회 유치에 나선다. 다양한 임대 및 지원정책으로 매력적인 전시회 개최 환경을 조성하고 유사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해 방문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전략이다.

전시회 비수기를 활용해 대형행사 개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인프라 개선 투자도 이어가기로 했다. 우선 엑스코 동관과 서관 사이 연결통로 확장 및 주방시설 확장이 예정돼 있다. 2022 세계가스총회 때 글로벌 에너지 기업 VIP들의 개별 회의 장소인 기업면담장도 조성한다.

2025년까지 통합 가동률 목표는 60%로 잡고 있다. 전시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시장을 쉼 없이 사용해야 얻을 수 있는 수치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는 "내년 세계가스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동시에 엑스코 제2전시장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게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이지만 주관 전시회 확대 개최와 민간 대형 주최자의 전시회 유치를 통해 올해도 가동률 50%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28일 개관식을 앞둔 엑스코 제2전시장 전경. 엑스코 제공
28일 개관식을 앞둔 엑스코 제2전시장 전경. 엑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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