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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동해 북상 중국어선 불법행위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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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첫 동해 북상 중국어선 관측…지난해 2천389척 동해 경유 북상

2019년 포항해양경찰서가 중국어선에 올라 검문검색하고 있는 모습.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019년 포항해양경찰서가 중국어선에 올라 검문검색하고 있는 모습.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동해안으로 북상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포항해경은 21일 어민들의 어구 손괴를 막고, 어업 주권 수호와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해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외국어선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어선은 5월 10일 북한·러시아·북태평양 해역 오징어 조업을 위해 북상을 시작했으며, 모두 2천389척이 경북 동해안을 거쳐갔다. 해경은 이 가운데 419척(17.53%)을 검문검색하며 불법 조업 여부 등을 살폈다.

올해 들어선 지난 20일 중국어선 동해안 북상이 처음 해경에 관측됐다. 이날 해경은 쌍타망(어선 2척이 긴 자루 형태의 그물을 끌어 물고기를 잡는 조업 방식) 어선 4척을 발견하고 통신 검색과 동향 감시를 벌였다.

해경은 앞으로도 경비 인력과 장비를 선제·전략적으로 배치해 중국어선이 동경 130°(연안 약 37㎞ 외측) 밖으로 항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어선이 기상 악화로 포항항에 긴급 피난할 경우 항내에서 저지를 수 있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질서를 확보하기 위한 감시를 강화한다.

또한 관할 해역 내 불법조업 시 나포 등 강력한 대응을 계획 중이며, 승선검색 및 나포·이송 작전 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방역 절차도 꼼꼼하게 마련했다. 나포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함정 해상특수기동대 훈련 강도도 높일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우리 어민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부터 보호하고, 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해양 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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