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홈에서 기분 좋은 시즌 첫 연승을 일궈냈다. 승점 3점을 챙긴 대구는 10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중위권 싸움에 시동을 걸었다.
대구는 2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K리그1 2021 11라운드 경기에서 에드가의 결승 페널티킥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서울과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으며 몸을 푼 에드가는 세징야의 공백을 메우며 공격진을 이끌었고 이날 골로 두 경기 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대구 안용우의 슈팅을 수원 최성근이 막는 과정에서 팔을 사용했다는 판정이 나왔고, 심판은 최성근의 퇴장을 선언했다. 이로 얻은 페널티킥을 후반 27분 에드가가 골로 완성,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는 치열했다. 지난 10라운드에서 모처럼 승리를 맛본 두 팀(대구 4경기만, 수원 5경기만)은 연승을 잇고자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고 거칠게 상대를 몰아쳤다.
대구의 선수비, 후공격 전략은 이날 빛을 발했다. 대구는 볼 점유율 35대 65로 수원에 크게 뒤졌으나 유기적 패싱을 앞세운 역습 돌파로 오히려 공격 수치는 수원을 압도했다. 13차례 슈팅, 4번의 유효슈팅을 했고,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슈퍼 세이브'에 걸린 위협적인 슈팅도 두 차례나 만들었다.
대구는 세징야의 부상 이탈로 매서운 맛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공격력을 높이를 앞세운 제공권과 유기적 패싱력으로 채우며 새로운 '승리의 공식'을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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