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국내 판매에서 타격을 입었던 아우디가 최근 A시리즈의 '시동꺼짐' 현상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아우디 차량의 '시동 꺼짐' 신고 건수는 총 18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시동 꺼짐' 신고 건수는 지난해 2월 1건, 4월 1건, 5월 58건, 6월 26건, 7월 11건, 8월, 8건, 9월 2건, 12월 2건, 올해 1월 6건, 2월 13건으로 지난 1년간 128건에 달했다. 이밖에 A6 45 TFSI 35건, A6 40 TDI 4건 등 A6 차량만 합산해도 140건에 육박한다.
특히 A6 차량에 대한 시동꺼짐 불만이 크다. 이달 들어서도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A6 시동꺼짐으로 인한 피해들이 계속 터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이달에 출고한 A6 45TFSI 콰트로 프리미엄 차량이 17일만에 시동꺼짐이 일어났다"라며 "최근에 만들어진 차량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니 어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많은 이들이 시동꺼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서 구입이 망설여질 정도이다"라며 "
한 소비자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준이다"라며 "레몬법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것도 쉽게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문제가 계속적으로 접수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우디 측이 정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 채 차량 판매에만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매장에서 딜러들은 차량 가격의 최대 1천40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등 가격 할인을 앞세워 당장의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소비자는 "차량을 판매할 때에 '시동꺼짐'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물어봤더니 '출고 전에 소프트웨어 점검을 해주니 걱정마라'는 대답만 하더라"라며 "판매하는 이들도 결국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소리 아니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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