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건축학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디지털 융합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건축구조 설계 기술'을 최근 건축공학전공 교육 프로그램에 도입했다.
기존의 건축설계는 건축엔지니어의 이론과 경험에 근거한 구조해석으로 이뤄졌다. 이와 달리 경일대 건축공학전공은 첨단 컴퓨팅 기술과 결합된 자동화 건축구조 설계를 통해 건축주가 원하는 최적의 설계 모델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기술을 교육한다.
올해 경일대 건축학부에 부임한 오병관 교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첨단 센싱 기술 등의 스마트 건축 구조 기술을 이용한 건물 안정성 평가 방법을 제시한 논문으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미국 프린스턴대 및 연세대에서 진행한 박사후 연구과정에서 '딥러닝' 등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오 교수는 해당 기술들을 교수·학생 간 학습 커뮤니티인 '키울림' 프로그램과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지원하는 '인공지능과 건축공학 세미나'에서 학생들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 중이다.
키울림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건축공학전공 오원준 학생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동화 된 건축 구조 설계기술과 함께 환경을 생각한 그린빌딩 설계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미래 건축 환경에 어떻게 적용되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병관 교수는 "첨단 인공지능이 최적의 건축 구조설계를 하는 스마트 건축 구조 설계 프로그램을 수업에 도입함에 따라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시공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없애는 획기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일대 건축학부장 엄신조 교수는 "건축공학전공은 2020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국내 12개 밖에 없는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실무 현장학습을 병행해 미래 건설기술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이끌어나갈 스마트 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도입한 스마트 건축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AI기반의 건물 건강진단 기술 강좌, AI기반 제로 에너지 빌딩의 이해 등과 같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산학협력기반의 교육과정 체계화를 통해 실무교육에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험지 경북' 찾은 이재명 "제가 뭘 그리 잘못을…온갖 모함 당해"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홍준표 "탈당,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잠시 미국 다녀오겠다"
국민의힘, 단일화 추진 기구 구성…"한덕수 측과 협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