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22일 공청회에서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천시와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인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경마공원(금호읍)까지 5km 구간(사업비 2천52억원)을 연결하는 국가 기반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영천시 금호읍 일대는 2024년 9월 개장해 연인원 2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영천경마공원을 중심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립 및 산업단지 조성 등의 신도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 금호읍 일원 신도시 개발과 인근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은 필수적 사업"이라며 "사업 확정시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영천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기적을 이루겠다"고 했다.
이만희 의원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시일내 연장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