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지역 업체가 합심해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53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에 따르면 수주한 사업은 잠비아 국책사업으로 '루사카시 태양광가로등 설치사업'이며 ㈜수환청신테크(대표 박정호)가 1차분 공사 170억원의 적격업체로 최종 선정돼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경북 경산시 소재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씨에스텍(대표 이찬우)의 잠비아 합작법인인 수환청신테크는 EU의 무상원조기금 530억원으로 올해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총연장 445.7km에 태양광 가로등 1만1천2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코로나19로 국내 현지 실사를 위한 방한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경북도에서 루사카 시장을 공식적으로 초청함으로써 전격 계약이 성사됐다.
이찬우 ㈜씨에스텍 대표는 "경북도의 도움으로 계약이 성사되어 기쁘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해외진출에 성공한 지역기업이 있어 매우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기업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고 도민이 잘 살기 위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일스 쌈파(Miles Bwalya Sampa) 잠비아 루사카시장은 22일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사를 면담하고 경상북도와 루사카시 간 교류협력 및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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