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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확진자 31만명" 인도서 '3중 변이' 바이러스 출몰…전세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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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백신 접종소에 몰려든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1만4천8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세계 최다 기록이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백신 접종소에 몰려든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1만4천8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세계 최다 기록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1만명을 넘은 인도에서 전파력이 더욱 강한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따.

21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동부 웨스트벵골주, 중부 차티스가르주 등 곳곳에서 삼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바이러스를 말하는데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이중 변이 바이러스에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진화한 형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염성도 더욱 강하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의 마두카르 파이 전염병학 교수는 인도 NDTV와의 인터뷰에서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매우 빨리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NDTV는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운 확산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에서 이중 변이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인도 보건부는 이후 지난 3월 말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인정했다.

인도에는 현재 이들 바이러스 외에도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브라질발 변이도 퍼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변이의 면역 회피 능력(병원체가 인체의 면역 반응 시스템을 피해 가는 능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면역 회피 능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면 백신 접종과 과거 감염으로 항체가 생겼을지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31만4천835명으로, 미국을 넘어 일일 확진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593만명으로 미국(3천260만명)에 이어 세계 2위다. 사망자 수는 18만4천65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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