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기관 가운데 하나인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표 김영대 씨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22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김영대 씨가 피해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해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0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고소인 및 피고소인(김영대 씨) 모두 조사를 받기 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 발생 시점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된 내용이 없어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故(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기인 2018년 11월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표로 취임한 김영대 씨는 올해 10월 종료되는 3년 임기를 6개월 남겨둔 지난 19일 사의를 밝혔고, 이어 사흘 뒤인 22일(오늘) 재단 이사회가 열려 사임안이 통과(공식 사임 일자는 엿새 후인 28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같은 날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도 언론에 알려진 것.
김영대 씨의 사직이 성추행 혐의 피소 사건과 관련 있는 것인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에 따른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대 씨는 1960년 서울 태생으로 올해 나이 62세(만 나이 60세)이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청계피복노동조합 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및 사무총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등을 지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을 지냈다.
이어 정계와 인연을 맺어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후신)대통합민주신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는 17대 국회 말미였던 2007년 8월 김혁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가 탈당하면서 자리를 승계해 2008년 5월까지 9개월정도 의원직을 수행한 것이다.
이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국민참여당 및 (국민참여당 후신)통합진보당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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