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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06일만에 800명대 재현?' 22일 오후 9시 전국 737명 확진, 전날보다 87명↑

22일 오후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2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737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50명보다 87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505명(68.5%), 비수도권이 232명(31.5%)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00명 안팎, 많게는 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8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1월 7일(869명) 이후 106일 만이 된다. 전날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85명이 늘어 최종 735명에 마감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효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주춤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00명대로 늘어난 상태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49.9명꼴로 나왔다

이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5.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5명 늘어 누적 11만6천66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이후 105일 만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5명 늘어 누적 11만6천66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이후 105일 만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진안군에서는 지난 4일 가족 제사에 참석한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울산·대전 등에서도 가족·지인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또 경남 김해시 미용학원(누적 11명), 강원 동해시 교회(10명), 광주 남구 어린이집(9명), 대전 동구 재래시장(6명)과 관련한 산발적 지역감염도 나왔다. 광주 동구청에서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청사 1개 층이 일시 폐쇄되고 동료 22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기존 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71명, 90명으로 불어났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 297명 ▷서울 196명 ▷경남 55명 ▷울산 33명 ▷충북 30명 ▷부산 28명 ▷경북 20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인천 12명 ▷충남 10명 ▷전북 8명 ▷대구 6명 ▷전남 5명 ▷제주 3명 ▷대전 2명 ▷세종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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