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북구 구민운동장 인근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던 A(25) 씨가 세워져 있던 승합차를 뒤에서 들이박아 화재로 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구민운동장에서 구암삼거리 방향 편도 3차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코나(2019년식) 차량이 갓길에 주차 중이던 5인승 스타렉스 승합화물 차량을 추돌해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몰던 코나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탔고, 스타렉스 승합차는 뒷부분이 집중적으로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발생한 스파크로 인해 차량 연료에 불이 붙었고,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34%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승합차를 추돌한 뒤, 차를 그대로 두고 몸만 빠져나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스타랙스 차 안에 페인트 등 공사용 자재가 실려 있었고 인화성 물질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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